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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8편 - 폐점까지 단 1시간! 발걸음을 멈추면 안 돼!
  • B-BLAZE
  • 2024.10.09 15:00:14
  • 조회 수: 23

얼떨결에 당첨돼서 급하게 일정짜서 갔다온 이야기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편-일본여행은 5번째인데, 후쿠오카는 처음이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편-레이와 6년, 후쿠오카 초밥사변 발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편-쓰읍...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4편 - 첫날부터 보는 낯선 천장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5편 - 아침 식사가 둘이라 좋으시겠어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6편 - 지금부터 시시한 텐진은 전면금지한다! 이제부터 이곳은 미쿠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7편 - 이 사람들은 미쿠만 있다면 남극까지도 갈 사람들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8편 - 과거의 새우 알러지는 무엇으로 치료하는가? 더 많은 새우! 해치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9편 - 평소엔 오락실, 여름엔 피서지! 후쿠오카 우락실 2황 라운드 원 텐진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0편 - 프로세카 게섯거라 강령술사 콘마이의 칼갈은 신작 나가신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1편 - 중고샵 계의 다이소! 다른 신기한 거 구경하다 사야할 걸 잊고 가는 곳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2편 - 후쿠오카에는 땅 아래에 백화점이 묻혀있다고 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3편 - 세상에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요? 그러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남겨 먹는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4편 - 하rrrrrrrㅜ만 기다리면 마지미라가 열려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5편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그지같은 현생은 모두 잊고 마법같은 미래로 떠납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6편 - 당신은 점점 돈을 씁니다 당신은 점점 돈을 더 씁니다 당신은 점점 지갑을 텁니다 당신은 점점 미쿠가 좋아집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7편 - 인생 최고의 2시간, 음악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빔1이니ㄲr.... 환상의 마지미라 2024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8편 - 다시 미래에서 함께 만나기를 기대하며, 이제는 현실로 행방불명될 시간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9편 - 이야, 여길 수학여행 숙소로 잡는 애니 속 학교는 얼마나 돈이 많은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0편 - 한 여름밤의 없던 족저근막염도 생길 부숴버리고 싶은 나막신과의 등산 10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1편 -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료칸에서 나갈 시간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2편 - 오사카 사람한테 먹이면 가이유칸에 수장당해도 할 말 없는 음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3편 - 너네들 라라포트는 망했어! 이제부터 여기는 삼합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4편 - 반다이 남코 코리아야 내가 굳이 일본 건베까지 가서 사야 장사를 잘 하겠느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5편 - 건담은 문화다 건담 조이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6편 - 흑우와 덜렁이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7편 - 보이십니까...드디어 나타났습니다....지르는 보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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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피아에서 20만원 가량을 지른 뒤 숙소에 갖다놓기 위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조금씩만 집자고 했던 것들이 이런 큰 눈덩이가 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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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하카타 역을 걷는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양손 가득 짐을 들고 가는 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조금 우스웠습니다

무게가 심하게 나가는 건 아니지만 워낙 부피가 커서 들고 가는 게 고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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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카타 역에서 호텔까지 그리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물론 살벌한 여름 더위 때문에 이미 몸이 녹초가 됐지만요. 오죽하면 호텔 프런트에 오자마자 '살려주세요'를 했겠습니까

더위도 더위지만 일단 양손의 짐부터 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짐을 실을 수 있는 수레를 요청했고, 다행히 호텔에서 바로 제공해줬습니다. 역시 서비스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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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숙소까지 편하게 짐을 들고 왔습니다. 평소에는 캐리어나 큰 가방들을 싣고 날랐을 텐데 마트 봉투를 싣고 나르니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하지만 짐은 짐이죠? 고 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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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 날 제가 묵은 숙소는 낮에도 말했지만 듀크스 호텔 하카타란 곳입니다. 일단은 3성급 호텔이라고 합니다

호텔 프런트 인테리어도 그렇고 숙소 현판도 뭔가 살짝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데, 아마 코리아나 호텔처럼 지은지 좀 된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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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에 들어왔을 때, 그 추측이 맞았습니다. 여기 지은지 좀 된 호텔입니다. 냉난방시설이 에어컨이 아닌 라디에이터고, 가구들이 전체적으로 고동색이었거든요

뭐...침대도 나쁘지 않고 공간도 숨막힐 정도로 비좁지 않고 다 괜찮은데, 라디에이터의 성능이 좀 의심이 됐습니다.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도 냉난방이 안되면 묵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냉방을 풀로 돌리고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여행은 여기서 끝이 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제목 없음.png

이 날이 이번 여행에서 후쿠오카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이었고, 아직 시간은 8시였습니다. 보통 일본에서 가게 닫는 시간인 9시까지는 한 시간이 남은 상황!

계획에 없었던 만큼 작정하고 온 여행에서 더위에 쓰러져서 무기력하게 있을 순 없다는 생각도 있었고, 스루가야에서 알아봤던 매물을 아키바에서 구하기 힘들겠단 생각이 들어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미 발은 너덜너덜하고 아직 저녁도 먹지 못해서 기력도 쇠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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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처음보는 전자제품 가게가 있길래 한 번 들어가봤습니다. 간판에 중고매물이라 적혀있길래 홀린듯이 들어갔는데, 과연 여기서 예기치 못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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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부에는 이렇게 애플 중고 제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때 여름 이벤트라고 타블렛을 10% 할인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구미가 당기지는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그래도 아이패드를 갖고 싶어했는데, 최근 애플 행보도 그렇고 굳-이 아이패드가 있어야 하냔 생각도 들어서 지금은 혈안이 될 정도로 사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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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단순한 전자제품 가게가 아닌지 DVD도 팔고 있었습니다. 비단 일본 미디어 컨텐츠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컨텐츠 등 수입된 컨텐츠도 팔고 있었네요

요즘은 죄다 OTT로 넘어오는 추세인데 이런 DVD를 보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그래도 오타쿠들은 아직도 블루레이를 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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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목버스터나 B급 영화도 있었습니다

제목을 쳐봤는데 저언혀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옛날에 이런 비디오 대여점에 블록버스터 작품의 인기에 편승해 많은 아류작들이 만들어지곤 했죠

개중에는 생각 외로 잘 만든 것도 있었고 아주 골 때리는 것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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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장에서는 외산 영화 DVD 렌탈을 하고 있었는데 음....위에 육사오와 밥말리 영화는 그렇다 쳐요. 음......더 와일드는 보질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젠틀맨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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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DVD 코너에 눈이 팔려 있었네요. 여기에 들어온 이유인 게임코너에 들어와봤습니다. 일단 게임 전문점이 아니다 보니 매물이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죠죠 ASB가 거진 헐값에 팔리고 있었을 정도니 여기 매물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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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이어폰. QCY처럼 무선 제품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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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스파패 극장판 DVD

아장 최근에 나온 신작이라 그런지 렌탈만 됐습니다. 그리고 기간 내 렌탈하면 아예 특전을 주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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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아미보도 팔고 있었습니다. 발매된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가격 방어가 아직 탄탄했습니다. 역시 아미보에요

근데 팔고 있던 아미보가 이게 전부였습니다. 여기가 주 목적지가 아니었기에 나중에 또 오면 고려해보겠다 생각하고 급하게 목적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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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쨰 목적지는 칼디입니다. 며칠 전 텐진지하상가의 칼디에서 뭘 살지를 파악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드나들지 않는 이 지점에서 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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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칼디에 오는 이유인 메론빵 스프레드 재고가 아주 넉넉합니다. 일단 캐리어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맛보기용으로 몇 개만 집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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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특이한 제품을 기다렸습니다. 몇몇 사람들의 크립토나이트인 고수를 넣은 감자칩이라니!

이런 건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들기 때문에 혼자 맛 볼 요량으로 집었습니다. 대중 픽만 따라가려니 벅차다가 이런 개썅마이웨이를 발견하니 생기가 돌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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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진짜 본격적으로 팔고 있네. 지지미 가루, 즉 부침가루를 팔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감자전분을 이용한 듯한 감자부침가루도 팔고 있었고요

근데 그 옆에 또 청정원에서 수입한 멸치액젓까지 있었네요? 여기가 후쿠오카인지 신오쿠보인지 분간이 잘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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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한국에서 마라가 엄청 유행했다고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마라도 중국에서 시작됐고 당면도 중국에서 들여온 건데....

역시 한국인 입장에서 이런 기묘한 한류 제품을 발견하니 오묘합니다. 그래 이탈리아인들아, 너희가 피자스쿨에서 까르보나라 피자를 발견한 심정이 이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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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칼디가 커피전문점인데 커피 살 게 없나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 디카페인 드립백! 카페인이 전혀 받지 않는 입장에선 오아시스같은 존재입니다

다만 칼디에서 파는 커피 중 디카페인 제품은 이것 뿐, 다른 원두를 이용한 디카페인 제품을 기대했는데 이건 좀 아쉬웠습니다. 아직 디카페인 시장의 길은 먼가 봅니다

혹시나 텐진 지하상점가점이라면 다를 수도 있으니 이 제품은 귀국 직전에 사는 걸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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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디를 둘러보니 벌써 폐점까지 30분 밖에 남지 않아서 살 것만 딱딱 사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종이백이 이쁘긴 합니다

하지만 감상할 시간도 별로 없으니 빠르게 다음 목적지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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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가 주술회전 5252 팝업을 발견했습니다. 젠장 고죠 너는 팝업 스토어도 최강이란 말이냐!

이미 가게는 파장한 분위기라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결계도 처진 걸 보니 이제 정산하고 문 닫을 시간이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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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스루가야. 1일차 때 봐뒀던 매물이 아직 남아있길 바랍니다. 폐점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또 둘러볼 시간은 없는데, 정문 쪽에 홀로라이브 굿즈가 아예 매대 통째로 놓였습니다

이젠 버추얼 스트리머가 정말 쉽덕 장르의 한 주력 분파로 성장한 모양입니다. 나도 버추얼 스트리머 해서 다양한 필드에 도전해보고 싶은데....버미육까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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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리듬천국 실물 실존해.....1일차에 없었는데 그새 들어왔는지 GBA판 리듬천국 매물이 보였습니다. 가격은 6000엔. 딱히 하자는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탐이 좀 나긴 했지만, 이걸 살까 말까 고민하다간 사려던 것도 못 살 정도로 시간이 없어서 미리 봐뒀던 매물만 바로 집어서 계산대로 F 점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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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던 중 발견한 마지미라 헌혈포스터. 마지미라 회장에 있던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면 오리지널 캔뱃지를 특전으로 주고 있었습니다

그때도 말했지만 외국인은 타국가에서 헌혈을 할 수 없습니다. 뭐, 어쩔 수 없죠. 역시 국내법에 준하는 케이스로 얼떨결에 이중 국적을 따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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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매물 상태를 확인한 뒤 계산을 마치면 바로 면세를 받으러 가야 합니다

킷테 쪽은 그 가게에서 면세된 가격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닌 계산 후 별도의 카운터로 가서 부가 가치세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면세처리를 했습니다

단 킷테에서 일정 수수료를 떼가면서 주기 때문에 100% 전체를 돌려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돌려받으면 좋으니 폐점까지 불과 15분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또 다시 숨이 차도록 뛰어서 면세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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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머지 할 것들을 다 하고 여유로이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발견한 프리큐어 간판. 자세히보니 신용카드 콜라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프리큐어 신용카드를 만들면 프리큐어 맥세이프 카드지갑같은 걸 준다고 합니다. 옆에 무민디자인의 카드를 발급받으면 오리지널 토트백을 특전으로 줍니다

저는 뭐 일본 신용카드랑 연이 닿을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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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명탐정 코난 30주년 기념 카페가 열렸었습니다. 코난이 벌써 30년 된 만화라니. 그 시간 동안 코난은 저어언혀 신이치로 돌아오질 않았습니다

이래서 어떤 인기많은 만화들은 점프에서 연재됐다면 100% 망했을 거란 말이 있나 봅니다. 돈이 되는 작품이 장기화되니까 탄탄했던 구조가 무너지니까요. 특히 토가시는 점프가 원망스러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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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킷테 오이오이를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안내방송 상으로 '우리 가게 오늘 영업 종료합니다'라고 하길래 슬슬 나왔습니다

나오니 이 날도 여름축제로 한창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보는 여름축제도 이걸로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저걸 보니 일본의 진짜 여름축제는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물론 히로인과 히로인 엄마와의 인연스토리는 없겠지만, 그런 축제로 추억을 또 쌓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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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다가 생각해보니 마실 게 없는 것 같아서 호텔 근처 세븐에 갔더니 이런 공지를 발견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세븐 스무디 없습니다'입니다

최근들어서 갑자기 세븐일레븐의 스무디가 지대한 관심을 받는 바람에 품귀현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또 인싸쉑이 메뚜기떼처럼 쓸어갔나 봅니다

인싸쉑들은 그냥 스투시나 베이프나 가라고. 평범한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 몰려들어서 황폐화시키지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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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녹차를 볼 줄이야. 제가 자주 보는 TAS가 가장 좋아하는 녹차인 아야타카입니다. 650ml에 138엔이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죠. 우리나라는 이제 병음료가 2000원이 기본인데....

역시 대한민국을 정상화해야합니다. 이런 미친 세상에 더 살 수는 없어요

 

여튼 정말 오늘 목표로 했던 것들을 전부 완수한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낮에 모던야키 말고 먹은 게 하나도 없으니 배도 고프고! 기력도 없고!

뭘 좀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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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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