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썰

아이콘 여까+x3임야 2024.10.05 20:35:17 출처:

수능 끝난 그해 겨울이 끝나가던 때,

하루라도 빨리 뽑아야 빨리 아문다라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강제로 치과로 끌려갔습니다

매복 사랑니 아래에 2개, 위에 둘, 코와 입천장 사이 하나 였고

그날 왼쪽을 한번에 다 뺐습니다

 

기억나는건 바르는 마취약이 썩은 바나나맛이고 마취주사가 존나 아팠다는 것 정도

뽑는 과정 자체는 입을 계속 벌리다보니 아프다와 시끄럽다 정도였습니다

2주 뒤에 오른쪽 뽑을땐 아팠는데 그것도 견딜만했고....

 

마취 풀릴땐 얼음을 미친듯이 조지기도 했고 겜하느라 딱히 아픈걸 못느꼈습니다

 

봉합한거 풀때도 아프진 않고 여드름째는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바나나를 좋아했는데 발치 이후 한동안 기피했었습니다

입천장에 있는건 잘못 뽑으면 코랑 다이렉트 구멍이 생길 수 있어 걍 냅두는 중입니다 어차피 안움직이면 뽑을 이유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