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W와 신일본 레슬링을 주로 보는 사람으로서, 나무위키를 볼때마다 빡치는 건 WWE를 좋아하는 게 뻔히 기여 내역에 보이는 유저가

경쟁 회사의 쇼나 선수에 편파적으로, 전혀 현지 반응과 반대되는 악평을 현실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쓴다는 것입니다.

매번 수정하기도 귀찮아서 아예 레슬링 관련은 나무위키를 안보려 하는 중인데요, 저러는 거 볼때마다 진짜 개빡칩니다.

그래서 디스코드를 통해 해외의 레슬링 팬들과 채팅으로 같이 덕질하거나 논의하는 쪽으로 하고 있는데,

가끔 한국에서 올라오는 AEW의 소식을 보려고 할 때마다 저렇게 편파적인 걸 볼 때면 너무 화딱지가 납니다.

한국의 레슬링 팬덤은 사실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데다, WWE만 알지 요즘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진지하게 아는 사람도 드뭅니다.

프로레슬링 갤러리도 마이너 갤러리가 안 만들어질 만큼 퇴화하고 노후화된데다 어그로 투성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한국 위키에 유독 저렇게 기여 내역이 투명하게, 편파적인 서술을 쓰면서 어떻게든 경쟁사를 폄하하려는 건 솔직히 너무 별로지 않나 싶습니다.

현지 사람들과 재밌게 AEW나 신일본 레슬링 덕질하면서 현지 반응들 지켜보면 흥미롭기 짝이 없는데요, 뉴스나 팟캐스트도 그렇고,

근데 한국 반응만 보면 세상 망한 저질 쇼처럼 묘사되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이제 저런 편파적인 서술도 태클걸기도 지쳐서 수정도 그만뒀습니다.

레슬링 좋아하는 옆동네 길현 씨에게 이거에 대해서 여쭙어 볼까 했습니다만, 제가 지금 현생에 찌들었고 지금 그나마 덕질하고 있는 것도 하기 바빠서\

일단 관뒀습니다. 괜히 물었다가 갈드컵 만들 것 같아서 눈치 보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목숨걸고 위키에서 상대 레슬링 회사나 선수를 폄하하려고 애를 쓰는 건지 진짜 이해 못하겠습니다, 한 두 번이면 모를까.

 WWE의 개짓거리와 삽질과 악행에 질릴대로 질린 사람들이 떠나거나 탈덕한 경우도 있단 역지사지를 모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