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서 평소 안 쓰던 병가를 부쩍 쓰고 있는데 진짜 사소한 증상이라도 보이면 바로 병원 달려가서 진찰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진짜 아프기 전에 나타나는 게 맞긴 한 모양이더라구요

발가락 욱신거려서 병가냈는데 진짜 인대가 늘어났다거나

목이 따가워서 병가냈는데 진짜 감기라거나

쎄게 아프기 전에 미리 잡아내는 건 좋긴 한데 평소에 이렇게까지 자주 아프진 않았던 거 같아서 요새 몸을 좀 막 굴리나 걱정되네요.

병가 자주 내니까 내가 아프면 병가 내는 게 맞다는 걸 알면서도 눈치도 좀 보이고

근데 집 오니까 컴퓨터가 갑자기 DRAM 문제있다면서 안켜졌었음

램 하나 뺐다끼니까 정상적으로 켜지는데 뭐지 컴퓨터도 주인 따라하나

나 하나 걱정하기도 바쁜데 너까지 걱정해줘야 하냐 넌 뭐가 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