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게 뭐냐
그것은 수동적 **충동
원래 뛰어내리고싶다 이런거 말고 저기 지나가는 저 트럭이 날 치고 가면 좋겠다도 넓은 의미로 포함된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한 14~15년 정도 동안 피폐해졌다(고 하더라고요)가 4년 가까이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이젠 자존감도 좀 챙기고 살면서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했는데
오늘 출근하면서 골목길 접어들 때 뒤에서 트럭 엔진소리 듣고 나 좀 밀어버리고 갔으면 싶더라고요...
그러고 화들짝 놀랐는데
아마 요 몇주간 하고 싶은 거 하기는커녕 살아남겠다고 발악하다가, 하고 싶은 걸 할 기력도 시간도 다 뺏겨버려서 의욕이 잠깐 거덜나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해요.
왜 사람들이 물건 진탕 사거나 가챠 돌리는지 알 것 같기도 한 기분.
빤스런하고싶지만 지인 소개로 온 거라 쉽지 않네요. 고민...
그냥 차라리 더 무뎌지고 익숙해지면 좋겠어요. 이 콘크리트 정글에서 살기엔 내 멘탈이 너무 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