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성) 공무원 질 하락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인듯

익명_49c73 2024.07.31 11:16:22 출처:

어제 메달 못땄으면 좋겠다는 개소리봤을땐 도대체 뭐하는 병신이지 싶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까 얼마나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저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뭐 아직도 윗대가리들이 옛날에 개판친 업보로 철밥통철밥통 소리들으면서 뭐 떵떵거리면서 노후연금도 넉넉하게 받고사는 취급 당하지만

 

실질적으론 돈도 연금도 둘다 놓치고 일거리만 떠안고 있는게 지금 젊은세대니 씁쓸하기만 하네요

 

 

Screenshot_20240731_105314_Chrome.jpg

 

Screenshot_20240731_105216_Chrome.jpg

 

조중동에서도 문제 지적하는 기사가 나올정도인데도 어르신들은 그저 공무원이라면 적대감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바쁘시고

 

22년 연말에 임용되고 첫 실수령 월급이 군대 다녀와서 3호봉인데 170이었는데 1호봉부터 하시는 분들은 160대고하니 이젠 좀 똑똑하신분들이나 일 잘하시는 분들은 공무원은 오려고도 안해서 다들 30중반즈음 문제있어서 쫒겨나거나 코로나때 폐업하신 그런분들만 오다보니 업무처리도 능숙하지 못하시고

 

 

20240731_101222.jpg

 

와중에 저희부처 성과 공문엔 부처 중 일부파트만해도 한 퇴직자 대비 60%만 채용해서 인건비 아꼈습니다 하고 써놨더라구요ㅋㅋㅋㅋ

 

결국 인수인계라는 시스템자체가 돌아가지 않는 공무원 사회에 그 나이든 신입 공무원들이 1명이서 1.5~2인분 업무를 별다른 교육도 없이 알아서 찾아보고 처리를 해야되니 더더욱 공무원 하고싶어하는 사람이 없어지지 싶은데

 

본인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저런 개같은 소릴 생각없이 입밖으로 내뱉고 사니 공무원 인식은 더 떨어지고

 

 

지금 공무원 하시는 분들은 진짜 온갖 갑질 당하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조직에서 묵묵하게 민원업무 빠르게 처리하고 도와드리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런 글이 보일때마다 참 이해는 되면서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