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이 이리갤에서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찍먹한 후기를 적어봅니다.

 일단 파밍요소는 무기, 방어구, 각종 사용아이템으로 상자를 열거나 항아리를 부수거나 뽑기 기계에서 먹어야하는데 

이리보단 슈퍼바이브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게임 시작하면 스텟좋은 장비 스폰위치를 알려주는데 그걸 착용한 유저의 위치를 지도에서 지속적으로 표시하는데

이걸로 초반 아이템을 먹어서 트럭을 몰아도 나머지 팀들의 타겟이 될 수 있어서 확실히 리턴과 리스크가 확실해서 이건 좋은것 같습니다.

근데 다른겜과 다르게 마나대신 기력이란 시스템이 있는데

이게 회피, 점프, 평타를 하는데 다 소모되는데 이놈이 되게 거슬리는 시스템입니다

이겜에 콤보인 점프 우클릭이나 회피 좌클릭 다 기력을 소모하니 점프 우클릭 콤보만 두번해도 기력이 거덜나서 현타가 강제되고요

이게 원딜이면 상관이 없는데 근딜하는 입장에선 대충 기술을 맞추면 들어가서 싸움을 시작해야 하는데

기술도 맞추면서 간좀 보다가 들어가겠다고 회피 좌클릭하면 기력 관리를 잘못해서 바로 눈뜬 장님으로 다 맞아줘야합니다

 맵에 또 낙사존이 은근 많아서 그런곳에서 적팀이라도 만나면 무협지마냥 공중에서 4단 5단 점프를 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땅을 밟아야하는데 기술 넉백에 때문에 공중으로 밀려나 기력 부족으로 그대로 추락하는걸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물론 위에 상황이면 안싸우고 돌아가는게 정상이지만

베틀로얄 특징으로 싸움을 강제하기위해 금지구역을 지정하는것처럼

이겜은 지정 위치를 제외한 모든 땅을 없애버립니다.

막금구(그냥 편하게 막금구라고 칭함)에 가면 진짜 한 7~8블럭을 제외하곤 다 낙사구역이 되버리는거지요.

 이게 그 기력시스템과 엿같은 넉백 장판 스킬하고 만나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십니까?

 넉뱅당해서 꾸역꾸역 다시 땅을 밟는데 또 넉백을 당해서 점프로 다시 땅을 밟고 또 넉백 또 점프 또 넉백

이 루프를 3사이클 돌면 그냥 기력이 없어서 맞아죽거나 떨어져 죽어야합니다. 

이게 기력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땅바닥과의 시너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이게 개발자의 의도이면 어쩔수 없지만 기술의 넉백을 줄이든 점프의 기력 소모를 줄이거나해서 나아질수 있는 부분이죠.

 다른 문제로 체력 회복수단이 적습니다.

이겜 체력 회복수단이 만두와 같은 소모 아이템을 사용하는것인데 이게 생각보다 드랍이 안됩니다.

그리고 그런 회복아이템을 먹을때 움직이면서 먹는게 아니라 가만히 서있는게 사람 답답하게 만들죠

기력 회복 아이템도 있는데 이게 공중에서 사용 가능한지는 아직 시도를 안해봐서 모르겠고요 

회복수단이 적다보니 C의 납입에 취약하고 유지력이 적어집니다.

그러면 힐러를 하면 되잖아! 라고 머릿속을 스치는 한마디에 바로 힐러를 픽했는데

와우 힐이 아주 개미 오줌마냥 찍하고 차더군요

이것도 기력을 소모해서 싸움중에 사용하기도 빡쎄고요

그외에 문제점으론 적은 부활수단

부활해도 템을 하나도 안들고 있어서 블렉 서바이벌(이리 아님)마냥 자기 시체 찾아서 파먹어야하고요

지도에 나와있는 정보가 너무 적고

팀간의 의사소통 수단의 결여 등등

게임성엔 문제가 없지만 게임이라고 불리기 위해서 채워야할 구멍이 너무 많은 느낌입니다.

글을 작성하다보니 겜하면서 느낀 아다리같은 억까와 억까같은 아다리에 하도 당해서 감정에 북받쳐 장문이 되버렸는데

 그래도 타격감은 좋은 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