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에 나오는 게임들 보면 시스템 요구 사양이 2020년대 컴퓨터 부품을 쓰지 않으면 권장 사양에 조차 끼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대표적으로 오공과 도그마 2, 몬헌 와일즈 등이 있음

 

때문에 몬헌 갤러리를 보면 지포스 1000번대랑 1600번대 오너들이 자기세뇌와 함께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음

 

그렇다면 왜 이렇게 권장 사양이 높은걸까?

 

오공 요구 사양

 

다이렉트X 12, SSD 권장, DLSS / FSR / XeSS 활성화 언급

 

도그마 2 요구 사양

 

다이렉트X 12 언급

 

몬헌 와일즈 요구 사양

 

다이렉트X 12, SSD 필수, 다이렉트 스토리지, 프레임 생성(DLSS / FSR / XeSS) 활성화 언급

 

전부 공통적으로 권장사양에 지포스 2000번대나 라데온 RX 5000번대 이상이 포함되어있다

 

SSD야 윈도우 10 이상부터는 대부분의 컴퓨터에 탑재되어있지만 NVMe SSD를 쓰지 않으면 저 다이렉트 스토리지도 쓰지 못한다

 

그렇다면 지포스 2000번대의 스펙을 보자

 

 

 

지포스 2000번대 스펙을 보면 다이렉트X 퓨처 레벨 12_2가 보이는데 지포스 1600번대 이하는 다이렉트X 퓨처 레벨이 12_1 이하임

 

저 다이렉트X 12_2 때문에 권장사양과 최소사양이 극과 극이 되어버리는 이유가 됨

 

 

다이렉트X 12_2를 활용한 기술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 사용된 다이렉트 스토리지와 DLSS 기술들이 포함되어있는데

 

다이렉트 스토리지는 최소한 PCI Express 3.0 이상의 그래픽 카드와 NVMe SSD와의 조합이 필요하고

 

DLSS도 제대로 사용하려면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가 리사이저블 바를 지원하고 PCI Express 3.0 이상의 대역폭이 필요함

 

그 최소한의 사양 컷트라인이 지포스 2000번대나 라데온 RX 5000번대 이상인 관계로 2010년대 게임들과는 다르게 권장사양이 엄청 높아지게 된 것

 

 

그럼 왜 게임사들이 다이렉트 스토리지와 DLSS 기술을 쓰는 이유는 뭘까?

 

일단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7이 2015년부터, 8.1이 2018년부터 일반 지원을 종료하면서 더 이상 다이렉트X 11 이하 버전을 쓸 이유가 없어짐

 

거기다 2019년에 고사양 부품을 탑재한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가 출시됨

 

플5와 엑시엑 게임을 PC에 포팅하려면 최소한 다이렉트X 12 기반으로 포팅해야 원할하게 작업되는데다가 다이렉트 스토리지 같은 신기술을 사용하면

 

맵이 넓어도, 텍스처가 초고화질이어도 CPU, 그래픽 카드, 램, SSD 모두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낼 수 있어서 로딩이 획기적으로 빨라지게 됨

 

 

근데 이론상 저 기술들을 써서 비교적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FHD 1080p 해상도에서도 60 프레임을 뽑아낼 수 있게 해야하는데

 

게임 개발사 이놈들이 컴퓨터 스펙이 좋아졌으니까 최적화에 공을 들이지 않아도 되겠네! 하면서 게임을 개같이 만듦

 

그러다보니 분명 권장사양에 적힌 사양인데도 FHD 1080p 60fps가 고정되지않는 일이 발생함

 

 

결론은 2010년대 초반, 윈도우 비스타와 7 시절에 다이렉트X 10과 11, 64비트 운영체제가 필수인 게임이 나왔었던 그 때

 

PC방 컴퓨터들이 신형 부품으로 대거 갈아치워진 것을 생각하면 될듯합니다